너무 너무 즐겁고 아쉬운 3일 째 아침이 밝았다.
자는 것도 아까워서 인지....
힐링 잘 되서 인지...
자연스럽게 일찍 일어나게 된다.
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경치 구경 이다.~
비도 안오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전에 관광을 가기로 했다.
괌에도 몇개의 관광지가 있는데
오늘 선택한 곳은
사랑의 절벽~
커플들은 다 간다는 그곳 ㅋㅋ
우리가 유일하게 선택한 관광지.
가는길은 호텔 맞으편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.
<빨간색의 허름한 버스를 타면 된다.>
버스를 타면서 티켓을 구매하자.
왕복티켓인줄 알았는데 아니였다.
버스는 이국적이고
신기하고,
재미있고,
달리면 길 안 밀려서 시원하지만
편하진 않다~ㅋㅋ
엉덩이는 아프지만
시원하고 재미있게
드디어 도착~
< 한국어가 있는 기념품 가게 >
모두가 한다는
철조망에 자물쇠 달기~
약간의 팁은 들어가기 전에 사서 들어가는게 좋다.
기념품 가게가 출구와 연결되어 있어서
나오면 다시 못 들어간다.
영원한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종도 치고
사랑의 절별 전설은 사실 슬픈 내용이다.
전쟁, 침략, 원주민의 사랑이
비극으로 종결되는 내용..
그곳에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는게
맞는 듯도 하고
아이러니 하기도 하다.
전부 다 돌아보는데 30분이면 충분하다.
다 돌아보고 나서 기념품 가게의 그늘에서 기다리면 셔틀버스가 다시 온다.
버스를 타고 다시 호텔로 오면 된다~
( 오전 9시 인데도 해가 너무 쨍하다. 선크림은 필수)
그리고 다시 즐거운 스노쿨링 타임~~~
한 간지 팁은
호텔 조식을 먹고 나올때 빵을 2~3개 가지고 나오자
그걸 비닐에 넣어서
스노쿨링 하며서 조금씩 던지면
나에게 몰려드는 엄청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.
무려 7시간동안의 물놀이가 끝이 난 후
우리는 차모로 야시장 구경을 하기로 했다.
야시장은 일주일에 하루 뿐이니 요일을 맞춰서 가자
야시장 가는 버스는 DFS 뒤편에서 타면 된다.
야시장에서는 꼭 먹어야 한다는
코코넛도 먹고
유명한 크리스 BBQ 꼬치도 먹고
돌아 다니면서 또 먹고 ㅋㅋㅋㅋ
물놀이를 오래 해서 그런지 배가 고팠다 ㅋㅋ
그래서 저녁을 먹기 위해 온
프로아
위치는 야시장 입구 반대편에 있다.
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다들 가봐야 한다길래 반신반의 하면 가본곳~
예약을 안했지만 운 좋게 10분 만에 자리가 생겼다.
메뉴판을 열심히 보지만
다 꼬부랑 글씨 ㅠㅠ
< 누군지 모르지만 너무 정면으로 찍혀서 모자이크..죄송 >
분위기는 동네 식당 같은 친근한 느낌
오늘 저녁도 역시나 랍스터 ㅋㅋ
배가 고파서 너무 많이 시켰지만...
맛있어서 다 먹었다 ㅋ
프로아는 유명한 만큼
꼭 한번 가볼만 하다.
예약하고 가면 좋겠지만...
영어 울렁증 있으면 그냥 가보는 수밖에 ㅋㅋ
프로아는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
가격도 괜찮고 다 좋았는데
음식이 너무 늦게 나온다....
그래서 호텔로 돌아가는 셔틀 시간에 늦어 버렸다.
어쩔 수 없이 한인 콜 택시를 불러서 타고 돌아갔다
택시비는 25불(기억이 가물 가물) 정도
왕복으로 계약하면 40불이라고 한다.
(괌 택시에 대해서는 다음편에 조금더 자세히....)
3일차의 밤도 이렇게 지나갔다.